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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前 총장 특검 소환, '정유라 조직적 특혜' 집중 추궁

최경희 前 총장 특검 소환, '정유라 조직적 특혜' 집중 추궁
입력 2017-01-19 06:08 | 수정 2017-01-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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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유라 이화여대 특혜 수사는 이제 정점입니다.

    윗선으로 지목된 최경희 전 총장이 특검에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정 씨에 대한 조직적인 특혜가 이루어진 배경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과거 기자회견과 국회 청문회에서는 특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어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최경희/전 이대 총장]
    ("정유라 씨에 대한 학사 특혜 본인이 지시한 것 맞습니까?")
    "……."

    최 전 총장은 2014년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정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이후 학점 특혜를 주는데도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최 전 총장과 함께 정 씨에게 특혜를 준 윗선으로 지목된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은 어제 새벽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앞서 같은 혐의로 남궁곤 전 처장과 류철균 교수를 구속한 데 이어 어제 학점 특혜와 관련해 이인성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정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도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정 씨가 입학하던 시기, 이대가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 사업 9개 가운데 8개를 따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연결고리로 최순실 씨와 최 전 총장이 접촉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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