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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악어 보러 관광객 '우르르', "안전 우려"

초대형 악어 보러 관광객 '우르르', "안전 우려"
입력 2017-01-19 06:47 | 수정 2017-01-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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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한 늪지에서 초대형 악어가 나타난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이 때문에 악어를 보겠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초대형 악어가 수풀에서 나와 길을 가로지릅니다.

    등에 큰 혹이 올라온 듯한 모습 때문에 험프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길이 3.6미터의 악어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늪지에서 촬영된 이 악어의 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과 SNS의 선사시대의 공룡이 나타났다는 반응과 함께 실제로 악어를 보겠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 악어를 꼭 볼 겁니다."

    "가까이 가기는 무섭지만 꼭 구경하고 싶어요."

    하지만, 관광객들이 악어를 구경하거나 촬영하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제프 스펜스/지역 자연관리 담당]
    "이 악어는 여기서 평생을 살았고 나머지 생도 잘 지냈으면 합니다. 악어를 해치면 안 됩니다."

    더욱이 도가 지나친 관광객들의 접근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프 스펜스/지역 자연관리 담당]
    "(악어뿐 아니라) 독충에 물릴 수 있고 멧돼지나 곰 같은 맹수도 많습니다."

    악어는 특히 물속에서 기척을 숨기며 먹잇감을 노리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 지난해 6월에도 플로리다의 디즈니리조트에서 2살짜리 아이가 물가에 숨어있던 악어에게 공격당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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