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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얼어붙은 저수지 걷던 10대, 물에 빠져 外

혹한에 얼어붙은 저수지 걷던 10대, 물에 빠져 外
입력 2017-01-23 06:07 | 수정 2017-01-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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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날씨가 추울수록 불조심 필요합니다.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라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얼어붙은 저수지 위를 걷다가 빙판이 깨져서 이 한겨울에 얼음물에 빠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 덮인 마당 뒤에 집 한 채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강원도 고성군의 한 단독 주택에 불이 나 집주인 61살 전 모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집을 모두 태운 뒤 40분 만에 꺼졌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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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어제 오후 5시 15분쯤엔 부산 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45살 최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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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저녁 8시쯤엔 경기도 양주시의 한 소파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동과 기계 시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9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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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 반쯤엔 부산 중구 부평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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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한에 얼어붙은 빙판을 걷던 10대가 물에 빠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포항 북구에서 15살 박모 군이 얼어붙은 저수지 위를 걷다 빙판이 깨지면서 얼음물에 빠졌습니다.

    박 군은 30분 만에 구조됐지만 저체온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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