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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인파 수 조작됐다" 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취임식 인파 수 조작됐다" 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입력 2017-01-23 06:13 | 수정 2017-01-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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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언론과의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취임식 인파 수를 언론이 조작했다는 건데요.

    트럼프 측은 대통령의 적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언론과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앙정보국 CIA를 찾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취임식 인파가 적었다고 보도한 언론들은 가장 부정직한 인간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광장에는 150만 명 넘게 있었어요. 나는 언론과 싸우고 있는데 그들은 가장 정직하지 못한 인간들입니다."

    백악관도 언론이 대통령 취임식 인파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보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언론들이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160만 명 이상 몰려 광장이 꽉 찬 사진과, 트럼프 취임식 때 광장 곳곳이 텅 빈 사진을 의도적으로 비교했다는 것입니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한발 더 나아가서 언론이 취임 첫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적법성을 훼손하기 위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언론에 매일 맞서서 싸울 것이라며 사실상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가 취임 후 첫날 언론을 격렬히 공격하고, 기자들에겐 누명을 씌웠다면서 트럼프 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항공사진 등을 분석한 전문가를 인용해서 취임식 인파는 16만 명 정도였으며, 이는 취임식 하루 뒤 열린 반 트럼프 여성행진의 참가자 47만 명의 1/3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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