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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 납치·살해 공식 사과…경찰관 범죄 또 터져

필리핀, 한인 납치·살해 공식 사과…경찰관 범죄 또 터져
입력 2017-01-25 06:42 | 수정 2017-0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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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청사 내 한국인 사업가 살해 사건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결국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을 상대로 한 경찰관 추가 범죄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필리핀 정부가 자국 경찰관에 의한 한국인 납치 살해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돌이킬 수 없는 인명의 손실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데 사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경찰청장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며 유임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경찰의 한국인 상대 범죄가 또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달 말 필리핀 중부의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서 경찰관 7명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불법 도박 혐의로 연행한 뒤 노골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해 우리 돈 7백여만 원을 건네고서야 풀려났습니다.

    앞서 현직 경찰의 한국인 납치·살해사건이 일어난 곳과 같은 지역입니다.

    [김대희/필리핀 주재 경찰영사]
    "앙헬레스 프렌드십이라고 한국인 밀집지역입니다. 여기를 관할하는 경찰서가 완전히 썩을 대로 썩었어요. 경찰관들이."

    현지 경찰이 한국인과 중국인 등에게 가짜 범죄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금품을 빼앗은 사건은 작년에만 1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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