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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조사서 묵비권 행사, 오늘 재소환

최순실 특검 조사서 묵비권 행사, 오늘 재소환
입력 2017-01-26 06:05 | 수정 2017-0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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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순실 씨는 자정 넘게 이어진 특검 조사에서 내내 진술을 거부하다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출두할 때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며 소리를 높였지만, 돌아갈 때는 입을 닫았습니다.

    대치동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박윤수 기자, 특검이 최순실 씨를 오늘 또 부를 예정이죠?

    ◀ 기자 ▶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한 최순실 씨는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0시를 조금 넘겨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에 들어오던 최 씨는,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고함을 쳤는데요.

    나올 때는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최 씨는 박영수 특검팀이 출범한 이후 지난달 24일 딱 한 번 조사 받고, 6차례에 걸쳐 출석에 불응하다 어제 오전 체포돼 특검에 끌려나왔는데요.

    특검은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등에 최 씨가 관여했는지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줄곧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피의자 신문조서에 그대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금까지 최 씨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와 증인들 진술이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에, 특검은 최 씨 자백이 없더라도 유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최 씨의 체포영장은 집행 이후 48시간인 내일 오전까지 유효한데요.

    이에 따라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최 씨를 재소환 해 정유라 씨의 학사비리 관련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 변호사는 "강압수사는 없었다"는 특검 측 입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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