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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재소장 "늦어도 3월 13일까지 결론 내야"

박한철 헌재소장 "늦어도 3월 13일까지 결론 내야"
입력 2017-01-26 06:07 | 수정 2017-01-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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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퇴임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월 13일까진 결론이 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헌재의 이례적인 일정 공표에 정치권은 술렁입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 준비에 바빠졌는데 박 대통령 쪽은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대리인단 총사퇴 카드를 꺼내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에서는 어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아홉 번째 변론이 열렸습니다.

    오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박한철 헌재소장이 참여하는 마지막 변론이기도 합니다.

    박 소장은 이정미 재판관 역시 임기가 3월 13일 끝난다는 점을 언급하며, 2명의 재판관이 공석이 되면 탄핵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한철/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소 구성에 더 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권성동 국회 소추위원이 언론에 말한 3월 선고와 유사하다"며 "헌재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말해 대리인단 전원 사퇴를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재판부에 대한 모독이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박 소장은 "개인적으로 재판소를 떠나며 부탁 말씀을 하는 것이고 그때까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음 변론부터는 이정미 재판관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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