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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현실화, 행정명령에 서명

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현실화, 행정명령에 서명
입력 2017-01-26 06:46 | 수정 2017-01-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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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설마 지킬까 했던 공약들을 그것도 굉장히 빠르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정말로 멕시코와의 국경인 장벽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초강경 이민정책도 발동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를 방문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국토안보부는 나와 나의 참모들과 협력해 즉각 장벽 건설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조만간 멕시코 정부와 협상을 거쳐 장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장벽 건설 비용은 멕시코에 부담시킬 방침입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장벽은 마약과 범죄와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멕시코가 비용을 부담할 것입니다."

    총 길이 3,10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장벽건설에는 10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고 완공에 최소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동해 본격적으로 초강경 이민정책 시행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3백만 명에서 5백만 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불법 투표가 있었다면서 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불법적으로 투표한 수백만 명을 빼면 클린턴에게 300만 표 가까이 패배한 일반투표에서도 자신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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