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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살해' 필리핀 경찰 "직속상관이 배후" 논란 증폭

'한인 살해' 필리핀 경찰 "직속상관이 배후" 논란 증폭
입력 2017-01-26 06:50 | 수정 2017-01-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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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리핀 경찰청사 내 한국인 살해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경찰관이 납치 살해범은 자신이 아니라 직속상관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청에 넘겨진 경찰관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신병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한국인 지 모 씨를 납치해 경찰청사에서 살해한 주범으로 지목된 이사벨 경사입니다.

    이사벨은 검찰 조사에서 지 씨를 납치해 살해한 배후는 자신의 직속상관인 라파엘 덤라오 마약팀장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사벨은 지씨가 앙헬레스 자택에서 납치된 시점에 자신은 퀘존시티에 있었으며 덤라오 팀장의 호출을 받고 경찰청사에 도착했을 때 덤라오 팀장이 56구경 권총으로 지씨로 추정되는 남성의 가슴을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납치된 가정부를 다른 곳에 데려가 죽이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눈을 가린채 풀어준 뒤 돌아왔더니 남성이 죽어 있었다며 덤라오 팀장을 살해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는 이사벨 경사의 지시로 지씨를 함께 납치한 뒤 경찰청사에서 살해했다는 동료 경찰관의 주장과는 배치됩니다.

    앞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도 이사벨이 알리바이를 내세워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지만 몸부림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당초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다가 피살 위협을 주장하며 검찰에 투항한 이사벨이 현재 경찰청으로 넘겨져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며 법원에 신병을 돌려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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