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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능경연대회서 한국어 과목 채택 '국력 지표'

태국 재능경연대회서 한국어 과목 채택 '국력 지표'
입력 2017-01-30 07:23 | 수정 2017-01-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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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한국어를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나라가 태국이라고 합니다.

    한국어 학습 인구가 한 2만 5000명 정도 된다는데 올해부터 대학 입시 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51년 태국왕 라마 6세의 왕명으로 시작된 태국 초중고 재능 경연대회.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학, 과학, 예술, 외국어 등 주요 분야 영재를 찾아 시상하는 유서깊은 이 대회에 올해부터 한국어도 경연 과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수파핏/고등학생]
    "저는 한국어를 공부할 때 행복합니다."

    [쿠난야/고등학생]
    "태국을 잘 아시나요? 제가 멋있는 태국의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국 정부가 한국어 실력을 국력의 한 지표로 삼아 한국어 실력자 양성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겁니다.

    [응안유안/태국 교육부]
    "한국어 교육 학교가 작년 70여 개에서 올해는 100여 개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태국 교육부는 우리 정부와 협력해 현지인 한국어 교사 70여 명을 육성했고, 오는 5월 새 학기부터는 한국어 교과서도 만들어 보급할 예정입니다.

    한국어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치러질 대학입시 과목으로도 채택된 상태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심화학습 체계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수파펀 분룽/쭐라롱껀대 교수]
    "한국어 유학도 많이 가고요. 석사과정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학 전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더욱 높아진 한국의 경제 문화적 위상이 한국어 교육 제도화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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