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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확산, 탄핵 거론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확산, 탄핵 거론
입력 2017-02-02 06:29 | 수정 2017-02-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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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는 저항이 거셉니다.

    항명하는 외교관은 이제 1,000명으로 늘었고 UN 사무총장도 반대 대열에 섰습니다.

    탄핵 얘기까지 나옵니다.

    ◀ 앵커 ▶

    하지만 트럼프는 나쁜 사람 못 들어오게 하는 당연한 조치라며 마이웨이 고수 중입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불복종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행정명령 반대 연판장에 외교관 천 명 가까이가 서명했고, 워싱턴과 버지니아 등 4개 주 법무장관은 위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크 헤링 (미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반이민 행정명령은 불법입니다. 위헌이고 비미국적입니다. 행동이 필요합니다."

    연방공무원 180명은 징계를 무릅쓰고 다음 주 시민 불복종 워크숍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탄핵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은 트럼프가 억류된 무슬림 이민자들의 본국 송환을 금지한 법원 결정을 무시한 채 추방을 강행한다면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황청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행정명령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반이민 행정명령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닙니다."

    트럼프는 미국 안팎의 거센비판에도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무슬림 7개국 국민의 입국 금지냐 아니냐를 놓고 언쟁하는데 마음대로 부르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의도를 가진 나쁜 사람들이 미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명령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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