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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 특검 오늘 입장 발표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 특검 오늘 입장 발표
입력 2017-02-09 06:04 | 수정 2017-02-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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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초 오늘 하기로 거의 합의됐던 대통령 특검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청와대가 날짜 보도가 먼저 나간 걸 문제삼았습니다.

    ◀ 앵커 ▶

    대치동 특검 연결하겠습니다.

    박윤수 기자, 특검이 오늘 이에 대해서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이죠?

    ◀ 기자 ▶

    오늘로 알려졌던 대통령 대면조사는 일단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비공개로 조율된 대면조사를 오늘이라고 못박은 언론 보도가 나간 뒤, 대통령 측에서 강력하게 반발했기 때문인데요.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 대면조사는 없으며, 추후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특검에 통보했습니다.

    또 특검 관계자가 대면조사 일정을 언론에 누설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특검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주 내 대면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공식 반응을 삼가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요.

    이달 말까지인 1차 수사기간 만료일을 감안해, 일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오늘 중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동안 강제 영장 집행 없이는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던 최순실 씨가, 오늘은 특검에 출석하겠다, 이렇게 밝힌 것도 이례적이네요?

    ◀ 기자 ▶

    최순실 씨는 오늘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그동안 특검이 강압수사를 한다며 소환에 불응해 왔는데요.

    하지만 그제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를 포함해 모든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최 씨가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한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특정 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준 대가로 이권을 챙긴 '알선수재'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 씨가 특검 조사를 받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어제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특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그룹 순환출자구조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가 청와대 압력을 받아 삼성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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