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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또 말썽, 진에어 '센서 오류' 회항

하루 만에 또 말썽, 진에어 '센서 오류' 회항
입력 2017-02-09 06:09 | 수정 2017-02-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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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인천공항을 출발해 동남아로 갈 예정이던 진에어와 아시아나 여객기가 잇따라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진에어는 어제 새벽에도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는 바람에 3백여 명이 긴급대피했는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승객 수백여 명이 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서서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항공사 직원이 나타나자 거세게 항의합니다.

    "우리가 탔을 때 우리가 벌써 문제가 많았다는 걸 다 말했다고요."

    어젯밤 10시쯤 승객 320여 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필리핀으로 가던 진에어 여객기에서 화재 경고등이 울리자, 이륙 20분 만에 회항을 한 겁니다.

    [탑승객]
    "기체 결함으로 회항을 한다고 했지 추락을 했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안전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내는 없었던 거 같아요."

    승객들은 이륙하기 전부터 비행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승무원에게 항의했지만, 항공사 측이 큰 문제 없다며 이륙을 강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미순/탑승객]
    "냄새가 굉장히 심해가지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진다고…. 그런데 갈수록 더 심해졌거든요."

    진에어 여객기는 어제 새벽에도 이미 한차례 소동이 있었습니다.

    태국 방콕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여객기 동체 꼬리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가 객실까지 퍼졌고, 승객 390여 명이 긴급 대피한 겁니다.

    [정용선/탑승객]
    "갑자기 연기가 나오면서 승무원이 막 방송을 하는 거예요. 빨리 코와 입을 막고 자세 낮추고…."

    어젯밤 9시쯤엔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방콕행 아시아나 여객기의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해, 2시간 반 만에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등 항공기 회항 소동이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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