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장훈

닭고기 사육량↓ 수요↑, 가격 껑충…전북 김제 AI 확진

닭고기 사육량↓ 수요↑, 가격 껑충…전북 김제 AI 확진
입력 2017-02-09 06:29 | 수정 2017-02-09 08:50
재생목록
    ◀ 앵커 ▶

    요즘 치킨 한 마리 시키면 몇 조각 안 들어 있다, 예전에 반 마리밖에 안 온다 하는 분들 있는데요.

    실제로 닭고기 가격이 천정부지입니다.

    ◀ 앵커 ▶

    AI 여파로 사육량이 줄었는데 구제역 때문에 소고기, 돼지고기를 기피하면서 다시 닭고기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AI가 완전히 수그러든 게 아닙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 손님들이 장바구니에 속속 닭고기를 담습니다.

    최근 두 달간 이 대형마트의 닭고기 판매는 1년 전보다 각각 24%와 40% 감소했지만, AI가 한풀 꺾인 지난주부터는 3% 정도로 감소폭이 둔화했습니다.

    이처럼 수요는 서서히 회복되는데, 병아리 사육 제한 조치에 강추위로 닭의 성장까지 더뎌져 공급량이 평소보다 35%가량 줄면서, 이번 주 닭고기 1kg당 도매가격은 1,5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수입 닭고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생닭이 아니어서, 달걀처럼 수입으로 대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격 오름세는 지속할 전망입니다.

    [김수용/한국육계협회 과장]
    "3월에 학교에서 개학을 하면 급식이 시작되고, 닭고기 소비량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현재 닭 사육 마릿수가 평년에 비해 적기 때문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가운데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은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야생조류에서 H5N8형이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장에서 나온 건 처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