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나리

울릉도 90cm '눈폭탄',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

울릉도 90cm '눈폭탄',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
입력 2017-02-11 06:03 | 수정 2017-02-11 06:55
재생목록
    ◀ 앵커 ▶

    울릉도에 90cm가 넘는 눈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이 시각 현재도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 ▶

    풍랑과 강풍까지 겹치면서 섬으로 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나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릉도가 새하얀 옷을 입었습니다.

    학교 운동장도, 차량도 온통 눈으로 덮혔습니다.

    눈이 허리만큼 내려 길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고 급기야 차량에 눈을 담아 옮기고 있습니다.

    [정성문]
    "눈이 한꺼번에 많이 와서 좌우로 눈 치울 곳이 없어서 차에 싣고 바다에 버리려고 합니다."

    울릉도엔 지난 9일부터 9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고, 내일까지 최대 30cm의 눈이 더 내릴 예정입니다.

    끊임없는 폭설에 울릉군은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봉진/울릉군 건설과장]
    "관내 보유 중인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 통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해상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항, 포구엔 어선 2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도 현재까지 40cm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