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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선 예비후보 등록… 安 "짐승만도 못하다" 독설

文 대선 예비후보 등록… 安 "짐승만도 못하다" 독설
입력 2017-02-14 06:10 | 수정 2017-02-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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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의 상호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재명 성남시장·안희정 충남지사 등과 공식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공공 부문 일자리 81만 개 공약을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안전 분야 인력은 확실히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전에 관한 그런 업무는 전원 다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이제부터 제대로 검증을 해보자며, 문 전 대표에게 토론회부터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수현/안희정 충남지사 대변인]
    "토론의 장에서 각자의 소신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검증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호남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자신이 문 전 대표를 돕지 않아 야당이 패배했다는 주장을 거칠게 반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대통령 후보) 양보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 그런 말 하는 건 짐승만도 못한 겁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에도 패배했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문 전 대표를 직접 공격하기도 했지만, 문 전 대표는 "그냥 넘어가자"며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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