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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5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5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7-02-14 06:28 | 수정 2017-02-1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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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조사를 받고 새벽 1시를 넘겨서 귀가했습니다.

    ◀ 앵커 ▶

    대치동 특검 연결하겠습니다.

    김수근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두 번째 조사인데도 꽤 오래 걸렸네요.

    ◀기 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순환출자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 리포트 ▶

    이 부회장이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은 건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 수사에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하는 데 편의를 봐 줬다는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정부 부처를 움직여 달라며 청와대에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말 구매 등 최 씨 일가 지원을 지휘한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함께 소환돼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이들을 포함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등 삼성 수뇌부의 신병 처리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기일에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한 신문은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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