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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폭탄 테러, 100명 이상 사상

파키스탄 자살폭탄 테러, 100명 이상 사상
입력 2017-02-14 06:46 | 수정 2017-02-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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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테러와 아무 상관도 없는 파키스탄 약사들의 시위 현장에서 또 자살폭탄 만행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부활절 행사 때도 폭탄테러가 있었는데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이제 가리지 않고 폭탄이 터지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붉은 화염이 솟아오르자 시위대가 놀라 달아납니다.

    어제저녁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시의 주 의사당 앞에서 약물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4백여 명의 약사와 제약회사 임직원들 틈새에서 자살 폭탄이 터졌습니다.

    [차우드흐리/목격자]
    "내 평생 이렇게 강한 폭발을 보기는 처음이에요."

    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대 사이에 있던 경찰차로 돌진해 자폭한 겁니다.

    경찰 간부 두 명과 시위대 등 최소 18명이 파편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주변에 있던 9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곧바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자마툴 아흐랄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3월 인근의 한 공원에서 비슷한 자살 폭탄 테러로 부활절 행사 중이던 시민 70여 명을 숨지게 하고 3백여 명을 다치게 한 바 있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즉각 규탄 성명을 발표해 "테러라는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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