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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 재청구 검토 중, '대통령 뇌물수사' 분수령

이재용 영장 재청구 검토 중, '대통령 뇌물수사' 분수령
입력 2017-02-14 07:03 | 수정 2017-02-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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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들으신 대로 이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인가, 특검의 판단이 남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뇌물 수수 혐의 적용을 위한 마무리 수순이지만 대통령 대면조사를 못 한 상황에서 영장이 다시 기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용 부회장은 대통령 뇌물 의혹 수사의 핵심 인물입니다.

    삼성은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했고, 이와 별도로 최순실 씨 측에게도 거액의 지원금을 약속하고 일부를 지원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보강 수사를 벌여온 특검은 1차 수사기간을 2주를 남겨두고, 이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는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특검은 내일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최종결정할 방침입니다.

    [이규철/특검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는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좀 빠른 시간 내에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특검 내부에서는 영장 재청구 기류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영장이 다시 기각될 경우 롯데와 SK 등 다른 대기업 수사도 상당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대통령 뇌물 의혹 수사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특검 수사가 또 한 번의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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