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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함대, 서태평양서 또 대규모 진출 훈련

中 함대, 서태평양서 또 대규모 진출 훈련
입력 2017-02-14 07:15 | 수정 2017-02-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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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지난 연말에 이어 또다시 일본 남쪽 서태평양에 대거 군함을 보내 대대적인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영유권 분쟁 중인 일본.

    중국 움직임을 주시하는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남중국해를 방어하는 중국 남해 함대의 주력 군함들이 최근 남부 싼야 기지를 출발해 서태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정 훈련에는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인 '창사호'를 비롯한 함정과 항공기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남해 함대 소속 함정들은 일본의 남쪽인 서태평양 공해상에서 동해함대와 북해함대 소속 군함들을 만나 아군과 적군을 가정한 대항 훈련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사상 최초로 서태평양에 진출한 지 두 달이 채 안 돼 다시 대규모 훈련을 벌이는 겁니다.

    [위만장/중국 남해함대 부사령관]
    "이번 원양 훈련에는 다양한 부대와 병력이 충분하며 실전 능력에 주력할 것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넘어 서태평양에 거듭 진출함으로써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미국의 태평양 패권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미 서태평양 지역에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파견해 놓고 있고, 중국이 남중국해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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