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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속, 대통령 탄핵심판에 어떤 영향?

이재용 부회장 구속, 대통령 탄핵심판에 어떤 영향?
입력 2017-02-18 06:04 | 수정 2017-02-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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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부회장의 구속이 대통령 탄핵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주장과 함께, 탄핵 사유와는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소추위원 측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탄핵 소추 사유 가운데 하나인 '뇌물수수'를 입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만큼, 뇌물을 받은 혐의인 대통령의 혐의 입증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것입니다.

    국회 소추위 측은 "대통령 측이 그동안 제기해 온 '개인적 이득을 취한 것이 없어 중대한 법 위반을 저지르지 않았다'란 논리가 깨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측은 남은 헌재의 변론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의 구속 사실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대통령 측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탄핵 사유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에 추가로 적용된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이며, 탄핵사유와 관련이 있는 뇌물 혐의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탄핵심판은 모든 탄핵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통령의 중대한 헌법 위반이 있었는지를 판단하는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이 미치는 영향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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