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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춤, 닭고기 값 150% 급등…치킨 값도 인상 조짐

AI 주춤, 닭고기 값 150% 급등…치킨 값도 인상 조짐
입력 2017-02-20 07:20 | 수정 2017-02-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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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류인플루엔자가 진정세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달걀 대신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식용 닭의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치킨 가격까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닭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가격표를 보고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김충섭]
    "오늘 아기 먹이려고 닭고기 좀 사러 나왔는데 지금 가격이 너무 올라서, 다른 것을 사먹어야 하는지 고민이에요."

    AI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 kg당 888원까지 떨어졌던 닭고기 가격은 설 연휴 이후 가파르게 올라, 2200원까지 150%나 폭등했습니다.

    육계농장들은 병아리를 새로 들여와 육계, 즉 식용 닭으로 키웁니다.

    그런데 AI 발생 지역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병아리를 새로 들여올 수 없었기 때문에 식용 닭 공급이 많이 줄어든 반면, AI가 주춤하면서 닭고기 소비는 다시 늘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소규모 치킨가게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치킨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관계자]
    "눈치를 다들 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연히 압박이 있죠. 저희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반면, 달걀 수입이 시작된 이후 달걀값은 한 판에 2천 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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