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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막판 화력 집중, 헌재 "최종변론일 27일로 결정"

대통령 측 막판 화력 집중, 헌재 "최종변론일 27일로 결정"
입력 2017-02-23 06:09 | 수정 2017-02-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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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증인신문이 어제 마무리된 가운데, 대통령 측은 작심한 듯 탄핵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채, 최종변론일은 오는 27일로 결정됐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심판의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한 안종범 전 수석의 신문은 어제 오전 끝이 났습니다.

    이어진 오후 변론에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는 국회의 탄핵소추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여러 혐의를 섞어 놓은 복합범죄를 만들어 탄핵소추를 했다며 탄핵사유는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탄핵의 대상이 되는 죄가 헌법, 법률 어디에 위배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심판 절차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헌재가 국회 편을 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일원 재판관에 대해 '국회 측 수석 대변인'이라고 발언했다가, 언행에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또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불공정한 진행을 한다며 기피신청을 냈지만, 헌재는 곧바로 각하를 결정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에 대해서는 "퇴임 일자에 맞춰 재판을 과속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소추위 측은 대통령 측이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국회 측은 이번 사건이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설립해 예산을 사유화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변론에서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헌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최종변론을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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