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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구금 연장, 특검 수사 사실상 불가능

정유라 구금 연장, 특검 수사 사실상 불가능
입력 2017-02-23 06:11 | 수정 2017-02-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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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금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씨의 송환 여부는 3월 중에 결정될 전망인데 특검 수사를 받을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검정색 운동복 상의에 머리를 묶은 여성, 덴마크에 구금 중인 정유라 씨입니다.

    정 씨는 잠시 뒤 경찰차를 타고 구금 재연장 심리가 열리는 올보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세 번째 열린 구금 재연장 심리에서 덴마크 검찰은 정 씨의 구금기간을 4주 더 연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데이비드 헬프런드/담당 검사]
    "지난주 화요일에 한국에서 보내온 자료를 받았습니다. 검토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변호인 측은 정 씨는 각종 혐의와 무관하다며, 한국으로 송환해야 하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페테 블링켄베르/변호사]
    "정 씨는 한국에 가고 싶어 하지만 숨긴 게 없기 때문에 체포된 채로는 가지 않을 겁니다."

    재판부는 검찰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 씨의 구금 기간을 3월 22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가 특검팀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또 덴마크 검찰이 다음 달 중에 정 씨의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변호인 측이 거부 소송에 나서겠다고 명확히 밝혀 송환 문제는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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