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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바다에 빠진 韓 어린이, 주민들이 극적 구조

하와이 바다에 빠진 韓 어린이, 주민들이 극적 구조
입력 2017-02-23 06:43 | 수정 2017-02-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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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와이의 해변에서 8살 아이가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한국 아이였습니다.

    이를 본 하와이 주민들이 바다에 뛰어들어서 이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하와이 해변에서 한 남자 어린이가 할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물놀이를 하던 중 큰 파도에 휩쓸립니다.

    "쓸려갈까 봐 그렇지. 어떡해 어떡해…"

    지켜보던 엄마가 놀라 바다로 달려가지만 파도가 거세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 순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와 바다로 뛰어듭니다.

    파도에 휩쓸려 넘어지지만 결국 아이를 무사히 구해 해변으로 나옵니다.

    [크리스토퍼 턴캡(구출자)]
    "두 번째 파도가 아이를 덮치려는 순간 바다로 달려갔어요."

    구출된 남자어린이는 8살로 엄마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와 휴가를 즐기던 중이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이 엄마(전화녹취)]
    "아들이 목숨을 잃을 뻔 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크리스토퍼 턴캡(구출자)]
    "우리는 하와이 주민이고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영웅은 아닙니다."

    모두 다섯 명이 아이를 구출하는 데 힘을 보탰지만 나머지 4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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