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세진

北 '김정남 암살' 첫 공식 반응 "반북 음모책동"

北 '김정남 암살' 첫 공식 반응 "반북 음모책동"
입력 2017-02-23 07:31 | 수정 2017-02-23 07:38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지난 13일 김정남 사망 10일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금 북한 매체를 통해 소식이 들어왔는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세진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네, 북한은 조선중앙 통신을 통해 김정남 사망이 반북 음모 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정남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외교 여권을 소지한 북한의 공민 즉 주민이 쇼크로 이송 중 사망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낭설이며 탄핵으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정부의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의 김정남 부검을 놓고도 남한이 사건 대본을 짜 부검을 강행했고 그 결과 북한의 자주권이 침해당했다는 억지주장을 펼쳤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존재를 철저히 은폐하고 있는 북한이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 김정남의 사망소식과 김정은이 이를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대응차원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이 2차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외교관이 직접 암살에 연루됐다고 밝혔기 때문에 수세에 몰린 북한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고 나서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잇따라 공식행사에 불참해 숙청설, 중국 방문설이 제기됐던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어제 평양에서 열린 공훈 국가합창단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