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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가족, 조만간 입국해 시신 확인"

말레이 경찰 "김정남 가족, 조만간 입국해 시신 확인"
입력 2017-02-24 06:26 | 수정 2017-02-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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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살된 김정남의 유족이 하루이틀 안에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수도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자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 앵커 ▶

    아마도 아들 한솔이나 딸 솔희를 지칭한 걸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김정남의 아들 한솔과 딸 솔희 남매가 아버지의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이르면 오늘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청 차장은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안치된 사망자의 가족이 오늘이나 내일 중 말레이시아에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입국할 가족은 말레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자녀나 친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남의 유가족은 베이징에 본처와 아들 한 명, 마카오에 둘째 부인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 그리고 역시 마카오에 셋째 부인 서영라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사는 자녀라고 언급한 것은 한솔·솔희 남매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때마침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은 다음 주까지는 김정남의 사망원인이 규명돼야 하고, 사망자의 신원을 확정하기 위한 의료 기록이나 관련 유전자 자료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솔·솔희 남매가 입국할 경우 유전자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1주일 여 동안 기다렸다가 시신을 인도받게 될 전망입니다.

    유전자 검사로 사망자가 김정남이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그동안 사망자는 여권에 기재된 대로 김철이지 김정남이 아니라며 김정남 암살설을 부인해온 북한당국이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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