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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효과 5배' 합성대마 불법 재배·판매한 조폭 검거

'환각효과 5배' 합성대마 불법 재배·판매한 조폭 검거
입력 2017-02-24 07:13 | 수정 2017-02-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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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 효과가 5배나 강한 합성대마를 만들어 판 조직폭력배들이 붙잡혔습니다.

    강한 환각효과 때문에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룸 한 편에 대마초가 담긴 박스가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서랍과 냉장고 안에서도 건조된 대마가 봉지째 쏟아집니다.

    압수된 대마초는 330g으로 5천 500여 명이 한꺼번에 흡연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남 김해의 폭력조직원들은 유흥비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대마를 야산에서 재배해 유통시키고 직접 피우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대마초의 마약성분과 유사한 화학물질을 쟈스민 등 일반 식물에 뿌려 말린 합성대마, 이른바 '스파이스'까지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용된 화학물질에서는 뇌손상과 의식불명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들이 검출됐습니다.

    합성대마는 환각 효과가 천연 대마의 5배에 달하고 중독성도 강해 지난 2014년 임시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김태진/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마약사범들이 접근하기가 쉽고,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되므로 경찰에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대마를 불법 재배하고 판매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2살 백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는 한편 정확한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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