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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4주년' 탄핵 찬반 집회 세대결

'대통령 취임 4주년' 탄핵 찬반 집회 세대결
입력 2017-02-26 07:01 | 수정 2017-02-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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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어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양측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라는 주제로 17차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두고 '조속한 탄핵 인용'과 함께 모레로 만료될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또 스마트폰 불빛에 색종이를 비추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벌이고,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과 적폐 청산을 요구했습니다.

    [조철기/충남 아산시]
    "(촛불집회는) 잘못된 적폐를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의 염원입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태극기 물결을 만들고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특검 수사는 강압적이고 절차가 불법"이라며 특검이 끝나면 관계자들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가 절차를 무시하고, 헌재가 고영태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 등 편파적인 심리로 탄핵을 하려 한다며 법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예인/서울 종로구]
    "헌재에 지금 8분이 남았는데 다 (탄핵) 기각으로 가면 우리 법치가 앞으로 살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주최 측은 각각 올해 들어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서울 시내에 경비병력 1만 7천 명을 투입해 두 집회 참가자 간 접촉을 막았습니다.

    탄핵 찬반 양측은 다가오는 3·1절에 다시 최대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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