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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늘 수사자료 검찰에 이첩…특수본 재가동 준비

특검, 오늘 수사자료 검찰에 이첩…특수본 재가동 준비
입력 2017-03-03 07:10 | 수정 2017-03-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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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사를 종료한 특검팀이 재판을 위한 체제로 전환하고 사무실 이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90일 동안 끝내지 못한 수사자료는 오늘 오후 늦게 검찰로 넘깁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와 집기가 승합차에 실립니다.

    특검은 다음 주 서울중앙지법 근처로 규모를 줄여 사무실을 옮길 예정입니다.

    105명의 사상최대 수사 인력도 박영수 특검과 4명의 특검보 등 40명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그동안 수사했던 엄청난 양의 수사 기록은 오늘 저녁쯤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특검이 기소해 직접 공소유지를 하는 사건은 원본을 특검이 보관하고, 검찰이 후속 수사를 할 사안은 원본을 넘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을 넘겨받는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특별수사본부 가동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지난번처럼 검사 40명이 넘는 대규모는 아닐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특검에 파견됐던 검사 일부는 다시 특수본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마무리 짓지 못한 롯데와 SK, CJ 등 대기업 뇌물 혐의와 우병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검찰의 과제입니다.

    뇌물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된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검토 대상입니다.

    수사기록 검토 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를 뇌물 수수 혐의의 피의자로 추가 기소하면서 앞서 검찰이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와 병합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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