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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임박, 광화문서 대규모 찬·반 집회 '총력전'

탄핵 선고 임박, 광화문서 대규모 찬·반 집회 '총력전'
입력 2017-03-05 07:02 | 수정 2017-03-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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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말을 맞은 어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렸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세 대결 양상을 띠면서 양측 모두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탄핵 찬성 집회는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르면 오는 10일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되면서 참가자들은 '탄핵 인용'을 더욱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촛불이 승리한다"

    본 집회에선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1분 소등'과 스마트폰에 빨간 색종이를 비추는 '레드카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박진/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
    "탄핵 인용 전 마지막 집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촛불 승리의 잔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탄핵 심판 선고일이 정해지면 당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벽 건너편으로 서울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일대는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태극기 집회에서는 탄핵 기각보다는 탄핵 각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넘쳐났습니다.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어 탄핵 심판 자체가 필요 없다는 겁니다.

    [김평우/대통령 법률대리인]
    "탄핵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한 것이니까 즉시 찢어서 버려야 돼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는 탄핵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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