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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사저 복귀, 지지자 20여 명 밤새 남아

박 前 대통령 사저 복귀, 지지자 20여 명 밤새 남아
입력 2017-03-13 06:28 | 수정 2017-03-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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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첫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집 안에는 자정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삼성동 자택 앞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현재근 기자, 아직 지지자들이 남아있나요?

    ◀ 기자 ▶

    4년여 만에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젯밤을 이곳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보냈습니다.

    골목을 가득 메웠던 지지자들은 대부분 귀가했지만, 아직 20여 명이 밤을 새고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취임 전 23년간 살았던 이곳 사저는 건축 면적 160제곱미터의 2층짜리 단독 주택인데요.

    침실과 서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2층은 어젯밤 11시 15분쯤 불이 꺼졌고, 아직까지 불이 켜진 곳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저 1층은 자정쯤 불이 꺼졌으며, 이후 대문 앞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에 남성 3명이 올라타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윤전추 선임행정관과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 여성 경호관 등 4명의 보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당분간 대변인격으로 언론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려들어 '탄핵 무효'나 '지키자 박근혜' 같은 구호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취재진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지 단체는 이곳 삼성동 사저 앞에 4개월간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가 "박 전 대통령이 외롭지 않게 지켜드리겠다"고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크고 작은 집회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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