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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퓰리즘 시험대' 네덜란드 총선에 EU 관심 집중

'유럽 포퓰리즘 시험대' 네덜란드 총선에 EU 관심 집중
입력 2017-03-13 07:23 | 수정 2017-03-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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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가 난민을 돌아볼 여유가 어디 있나, 이슬람은 무조건 의심하고 봐야 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이런 극우 정치인들이 그야말로 약진입니다.

    특히 모레 네덜란드 총선에 트럼프와 판박이인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럽 포퓰리즘의 시험대로 불리는 네덜란드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대 관심은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는 빌더르스 후보가 이끄는 자유당이 몇 석을 얻느냐 하는 점입니다.

    빌더르스는 이슬람 사원 철거에 이어 쿠란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빌더르스 후보/네덜란드 자유당 대표]
    "이런 분위기는 지난 몇 년간, 심지어 트럼프가 당선되기 훨씬 전부터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한 달 반 뒤 대선을 치르는 이웃 나라 프랑스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선이 유럽의 운명을 결정한다며 EU 탈퇴와 난민 축소 등을 내세운 르펜 후보의 승리를 막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월 총선을 앞둔 독일에서도 포퓰리즘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당'이 전례 없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EU 탄생의 모태가 된 로마조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나의 유럽'을 향해 달려온 EU의 운명이 각국의 선거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긴장 속에 EU 정상들은 오는 25일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반EU, 반이민 등 유럽의 정체성과 직결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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