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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서 훈련, 북한 강력 반발

美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서 훈련, 북한 강력 반발
입력 2017-03-17 06:08 | 수정 2017-03-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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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 공군의 B-1B 폭격기가 그제 강원도 영월에서 대규모 폭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 훈련을 보는 북한이 상당히 껄끄러웠는지 곧바로 강력 반발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훈련했다는 사실도 북한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정부 관계자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그제,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 참가를 위해 한국 상공에서 모의 폭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의 한반도 출격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였던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최대 시속 마하 1.2로 괌에서 평양까지 2시간 반 만에 도착할 수 있어, B-52보다 두 배 가까이 빠릅니다.

    스텔스 기능은 물론 사거리 1,000km의 공대지 미사일 24발도 탑재 가능해 제주도 상공에서 북한 지역 폭격도 가능합니다.

    유사시에는, 미사일 대신, B-52의 2배인 24발의 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평양뿐만 아니라 핵시설을 저고도로 정밀폭격할 수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자산 중의 하나입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사실을 전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통신은 "괌에서 이륙한 B-1B 편대가 상동 사격장에서 1시간 동안 북한의 주요 대상물을 타격하는 핵폭탄 투하 연습을 감행했다"며 훈련의 구체적 내용까지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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