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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조사 나흘 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제한 방침

소환조사 나흘 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제한 방침
입력 2017-03-17 06:11 | 수정 2017-03-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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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나흘 남은 검찰 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자택 앞 집회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삼성동 자택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수근 기자,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아침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아직 적막감이 가득합니다.

    자택 내부의 불은 조금 전 켜졌는데 커튼에 가려 안의 모습은 정확히 보이지 않습니다.

    자택을 지킨 대여섯 명의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날이 밝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찾아와 2시간가량 자택에 머물렀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검찰의 소환 조사를 나흘 앞두고 있는 만큼 오늘도 변호인들이 자택을 찾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택 주변에는 연일 지지자들이 모이며 주민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빚고 있는데요.

    인근 삼릉초등학교는 아예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해 자택과 맞닿은 후문을 폐쇄했습니다.

    경찰도 어제 오후, 주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자택 건너편에 질서유지선을 추가로 설치하고, 그 안에서만 시위를 허용하는 등 자택 앞 집회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집회 외에 추가로 접수되는 대규모 집회는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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