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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총수 일가 나란히 법정에, 서미경도 출석

롯데 총수 일가 나란히 법정에, 서미경도 출석
입력 2017-03-21 06:11 | 수정 2017-03-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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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이례적으로 한날한시에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롯데그룹 3부자와 함께 신격호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까지 출석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그룹 총수 일가 중 첫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였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서 씨는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10여 분 뒤 모습을 드러낸 신동빈 회장은 총수 일가 중 유일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심려 끼쳐서 죄송합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묵묵부답이었고, 재판 시작 20분 뒤에 나타난 신격호 총괄회장은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정에 신영자 이사장까지 출석하면서 롯데그룹 총수 일가 5명이 피고인 신분으로 나란히 법정에 서는 상황이 됐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이 회사는 내가 만든 회사"라며, "내가 100%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나를 기소할 수 있느냐"는 입장을 전달하고 30분 만에 먼저 법정을 떠났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공짜 급여에 따른 횡령과 함께 858억 원의 조세포탈 등 혐의를, 신동빈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8억 원의 공짜 급여를 주게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391억 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총수 일가가 첫 재판에서부터 혐의를 모두 부인한 만큼, 앞으로 검찰과 롯데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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