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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오바마 도청 근거 없다"…트럼프 사면초가

FBI "오바마 도청 근거 없다"…트럼프 사면초가
입력 2017-03-21 06:51 | 수정 2017-03-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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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 연방수사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더 하락하며 취임 두 달 만에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하원 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제임스 코미 (미 FBI 국장)]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FBI 내부를 신중하게 조사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도청 의혹에 영국 정보기관이 개입했다는 트럼프의 주장 역시 일축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도 트럼프타워의 도청은 없었다고 단언했습니다.

    코미 국장은 또 러시아가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내통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오바마 정부의 정보당국 수장들이 트럼프와 러시아의 결탁은 없었다고 공식 확인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갤럽 조사 결과 트럼프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일주일 전보다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법원에 의해 중단된 1·2차 반이민 행정명령과 러시아 내통 의혹, 오바마 케어 개정 등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추진되는 것 없이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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