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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회의사당 테러추정 공격, 한국인 5명 부상

영국 국회의사당 테러추정 공격, 한국인 5명 부상
입력 2017-03-23 06:11 | 수정 2017-03-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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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양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잠시 긴급한 해외 속보 하나 전해 드립니다.

    영국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 의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앵커 ▶

    경찰관 등 최소 4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해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2시 40분쯤 런던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덮쳤습니다.

    [이즈마엘 하산/목격자]
    "6-7명 정도가 쓰러졌어요…. 용의자가 인도와 차도를 오가면 지그재그로 운전했어요."

    국회 의사당 담장을 충돌한 뒤, 차에서 내린 용의자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다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관과 용의자 등 최소 4명이 숨지고 50대에서 70대 한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해 프랑스인 관광객 등 스무 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67살 박 모 씨는 중상, 58살 허모씨 등은 경상입니다.

    [주영국 한국대사관 관계자]
    "수술실 안에 들어가서 저희도 밖에서 기다리고…. 좀 다치신 거 같아요. 얼굴 쪽에, 지금 의식은 있으신가 봐요."

    사건 발생 직후 메이 총리를 상대로 한 의원들의 질의는 중단됐고 메이 총리는 긴급 대피했습니다.

    [린제이 호일/하원 부의장]
    "의회 토론을 중단하겠습니다, 의사일정을 중단합니다. 회의장에 머물러 주세요"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투싼으로 확인된 가운데 용의자가 40대 아시아인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IS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이 공범 1명을 추격 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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