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윤정

인양 완료시 '선미 쪽 객실' 집중 수색

인양 완료시 '선미 쪽 객실' 집중 수색
입력 2017-03-24 06:16 | 수정 2017-03-24 08:03
재생목록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세월호 인양을 완료할 경우 최우선 과제는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겁니다.

    해수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만한 대략적인 위치를 염두에 두고 집중 수색할 방침입니다.

    침몰현장에도 펜스를 치고 미수습자 유실 등을 막기로 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 뒤, 수색팀은 세월호 4층 중앙의 여자화장실 쪽에서 단원고 여학생 1명을 수습했습니다.

    이 시신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미수습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이 어려웠던 이유는 당시 배 뒤편, 선미 쪽 여학생 객실에 바닥재 등이 잔뜩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중 수색 대상은 바로 이 객실이 몰린 선미 부분입니다.

    특히 선미 부분은 침몰할 때 해저면에 부딪혀 찌그러지면서 접근이 어려웠던 곳입니다.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지난 20일)]
    "(선미 객실부는) 바닥에 부딪히면서 이렇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미수습자가) 거기 부분에도 일부 있을 수 있는…."

    따라서 인양단은 미수습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3,4,5층의 선미 쪽 객실을 가장 우선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유실되는 걸 막기 위해 세월호 침몰 현장엔 이미 가로 250m 세로 150m의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 1차로 잠수부들이 펜스 안에서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특히 선체가 닿았던 바닥면은 4번 이상 반복해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
    "미수습자 수습하는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를 해서…."

    본격적인 선체 내 수색은 목포 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한 뒤 시작됩니다.

    내부 함몰 위험이 커서 사전 정리가 필요한 만큼 본격 수색을 마칠 때까지 서너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