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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 작업 한창, 이르면 내일 목포로 출발

세월호 배수 작업 한창, 이르면 내일 목포로 출발
입력 2017-03-27 06:03 | 수정 2017-03-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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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선체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세월호는 이르면 내일 목포신항으로 떠납니다.

    ◀ 앵커 ▶

    진도 팽목항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마지막 출항 준비 상황을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세월호는 지금 이곳 팽목항으로부터 2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바다에 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을 빼는 작업이 밤사이 계속됐는데요.

    ◀ 리포트 ▶

    어민 피해를 막기 위해 기름 방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주변에 3중 방제막을 설치했고, 17척의 방제선들이 기름띠에 바닷물을 뿌려 기름을 자연증발시키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다시 한번 단단히 묶는 고박 작업을 합니다.

    그 뒤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하는데 빠르면 내일, 늦어도 수요일에는 떠날 수 있을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까지 약 100킬로미터 정도를 항해하는데, 약 10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출발 준비를 마치는 대로 바다로 나가 세월호 선체 근처에서 추모제를 열 예정인데요.

    아마 내일 오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의 출발이 임박해오면서 목포 신항의 거치 준비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일단 세월호가 거치될 철재부두에 빈 공간을 확보했고, 선체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맡게 될 현장본부가 쓸 임시 사무실을 짓는 공사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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