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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김정남 화장 후 북송? 협상결과 오늘 발표

말레이, 김정남 화장 후 북송? 협상결과 오늘 발표
입력 2017-03-27 06:11 | 수정 2017-03-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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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남 암살사건을 놓고 그동안 기싸움을 벌이던 말레이시아와 북한이 오늘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남 시신을 화장해 북송하기로 합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장의차량으로 보이는 흰색 밴 한 대가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에서 나와 사라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차량에 김정남의 시신이 실려 있었으며, 차량이 향한 곳은 쿠알라룸푸르시 외곽의 체라스 화장장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점에 말레이시아 수사관 네 명이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현광성 2등 서기관과 김욱일 고려항공 직원, 리지우 등 김정남 암살용의자 세 명을 두 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는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해 북송하고, 북한은 평양에 억류 중인 말레이시아인 9명의 송환과 더불어 형식적인 용의자 조사를 허용하기로 합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북한과의 협상 결과를 외무부가 오늘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고, 보건부 장관은 김정남 시신 처리도 곧 결정될 것이라며 북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정치 외교적 타협이 확인될 경우 김정남 암살 사건 수사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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