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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어' 표결도 못 하고 철회, 사면초가에 몰려

'트럼프케어' 표결도 못 하고 철회, 사면초가에 몰려
입력 2017-03-27 06:47 | 수정 2017-03-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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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의 건강보험을 대체하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트럼프케어가 표결도 못 하고 철회됐습니다.

    반인민 행정명령 제정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를 하원 표결 직전 철회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법안 통과에 필요한 216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폴 라이언/美 하원의장]
    "최선은 법안을 철회하는 거라고 보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습니다."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한 새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 트럼프케어는 공화당 내 강경파는 물론 온건파의 반발을 넘지 못했습니다.

    다수파이자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는 트럼프케어가 오바마케어를 완전히 폐지하지 못했다며 반대했고, 온건보수파는 건강보험 미가입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케어 처리 실패를 워싱턴의 썩은 정치 탓으로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정치적으로 말해서 오바마케어를 폭발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바마케어는 지금 폭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민주당이 웃고 있다'고 반대파를 공격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세제 개혁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이민행정명령이 법원에 제동이 걸린 데 이어 트럼프케어마저 여당 내 반발로 무산되면서 트럼프의 국정 운영 동력은 크게 약화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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