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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역주행 "음주·착오 탓" 보안책 마련 시급

잇단 역주행 "음주·착오 탓" 보안책 마련 시급
입력 2017-03-27 06:52 | 수정 2017-03-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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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만취한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30분 가까이 역주행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고속도로 역주행은 주로 음주운전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단속 강화와 함께 보안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새벽, 대전-당진 고속도로.

    1차로에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화물차가 나타납니다.

    정상적으로 달리는 다른 차량을 보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립니다.

    60대 운전자 이 모 씨는 25분 동안, 고속도로 27km를 역주행했습니다.

    휴게소에서 나온 이 씨가 대전 방향 출구가 아닌, 처음 진입했던 당진 방향 입구 쪽으로 나오면서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역주행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정우철/고속도로 순찰대 제2지구대]
    "자기는 정상적으로 가고 있었다고, 역주행하는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해 9월,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서도 치매 환자의 역주행 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최근 6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59건, 15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음주운전 단속 강화와 함께 역주행 금지 표시판 같은 안전시설을 확대하는 등의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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