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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출석, 법리 공방 예상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출석, 법리 공방 예상
입력 2017-03-29 06:08 | 수정 2017-03-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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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심사 뒤에 박 전 대통령의 대기 장소도 고민이었는데 중앙지검 청사 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회의를 통해 출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검찰 출석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1997년 영장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전직 대통령이 심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첫 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와 다시 포토라인에 서는 부담감을 고려할 때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방어권 행사를 위해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에 출석하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기 장소를 지정합니다.

    현재 유력한 대기장소는 경호상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출석을 결정함에 따라 법원과 대통령 경호실은 이동 경로와 경호 인력 배치 등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법원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의 협조를 통해 청사 경비 강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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