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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경찰 총격에 중국인 숨져, 격렬한 항의시위

佛 경찰 총격에 중국인 숨져, 격렬한 항의시위
입력 2017-03-29 06:43 | 수정 2017-03-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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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인이 경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프랑스 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시위대가 프랑스 경찰을 향해 돌과 병을 던집니다.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고 도로에 물건을 던져 경찰의 접근을 막습니다.

    경찰은 시위대 150여 명 중에 35명을 연행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밤, 파리에 사는 중국인 56살 리우 씨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프랑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자 중국인들이 격렬한 항의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첸 시우/중국인]
    "어떻게 그 (경찰관)가 아파트로 바로 들어가서 그를 죽일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프랑스 경찰은 출동 경관이 상황 파악을 위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리우 씨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 정당방위 차원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입장인 반면에 유족 측은 리우 씨는 당시 집안에서 요리 중이었고 경찰에게 달려들지도 않았는데 경고도 없이 총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프랑스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프랑스 경찰은 내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인 등 아시아계의 항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자 현지 언론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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