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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발견소동 "동물뼈로 확인"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발견소동 "동물뼈로 확인"
입력 2017-03-29 07:02 | 수정 2017-03-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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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선체 아래에서 발견된 유골은 사람이 아닌 동물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 앵커 ▶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해수부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수부는 어제 오후 반잠수식 선박에 있는 세월호의 선수 밑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6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철조/세월호인양추진단장(어제 오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을 현장작업 인력이 오전 11시 25분 발견하였으며, 선체 고정작업을 중단 중입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진이 현장에 가서 직접 감식한 결과 유골의 모양으로 볼 때 사람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동물뼈, 특히 돼지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류학 교수까지 출동해 유골을 육안으로 확인했는데, 뼈의 점조직이 사람과는 확연히 달랐고, 돼지뼈가 확실해 보인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당칸 아래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식재료로 쓰였던 돼지뼈일 가능성도 있고, 신고되지 않은 동물이 세월호에 탑승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국민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현장에서 유골을 발견한 해수부 직원들은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동물 뼈로 잠정 결론났지만 DNA 감정을 통해 어떤 동물의 뼈인지 확실하게 밝혀서 가족들에게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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