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구경근

8살 여아 살해 후 유기, 10대 용의자 체포

8살 여아 살해 후 유기, 10대 용의자 체포
입력 2017-03-30 06:50 | 수정 2017-03-30 07:09
재생목록
    ◀ 앵커 ▶

    인천의 한 놀이터에서 8살 여자아이가 실종된 지 10시간도 안 돼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는데 16살의 여성 청소년이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 반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학교 2학년 A양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근처에 놀러 나간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는 부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6시간 만이었습니다.

    A양의 시신은 놀이터 인근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16살 B양이 오후 1시쯤 A양을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B양을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B양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B양은 휴대전화를 빌려주겠다며 친구들과 놀고 있는 A양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빌리려고 따라갔다는 (A양 친구의) 진술이 있었어요."

    B양은 현재 진술을 번복하는 등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거품을 확보하고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A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B양은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