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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김경준 LA 도착 "진실 밝힐 것"

'BBK 주가조작' 김경준 LA 도착 "진실 밝힐 것"
입력 2017-03-30 07:13 | 수정 2017-03-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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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감생활을 마치고 석방된 김경준 씨가 현지 시각으로 29일 미국 LA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국내 입국이 금지됐는데 조만간 BBK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8년간 한국에서 복역한 뒤 강제추방당한 전 BBK 투자자문 대표 김경준 씨가 현지시간 29일 오전 LA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가 가족이 있는 LA로 돌아가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이뤄진 조치입니다.

    박스 두 개와 가방 두 개를 소지한 채 LA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김씨는 수감생활과 긴 비행으로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

    [김경준(전 BBK 투자자문 대표)]
    "제가 굉장히 피곤합니다. 지금…"

    김씨는 BBK 수사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며 그 결과 혼자 모든 벌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BBK 사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획입국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준(전 BBK 투자자문 대표)]
    "당연히 적폐청산은 이뤄져야 되고 MB(이명박) 정부도 포함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두 전대통령의 책임과 관련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조만간 시기를 정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주가조작을 통해 300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09년 징역 8년과 벌금 100억 원의 형을 선고받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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