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성원

삼성 뇌물·블랙리스트 재판 이번 주부터 시작

삼성 뇌물·블랙리스트 재판 이번 주부터 시작
입력 2017-04-03 06:13 | 수정 2017-04-03 07:09
재생목록
    ◀ 앵커 ▶

    이재용 부회장과 김기춘 전 실장, 조윤선 전 장관의 첫 공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삼성 뇌물이나 블랙리스트에 대한 특검의 수사 결과가 실제 처벌로 이어질지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장 주목을 받는 재판은 이번 주 금요일에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입니다.

    출석 의무가 없었던 공판준비기일 때와 달리 정식 재판에는 이 부회장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합니다.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433억 원을 뇌물로 줬다는 공소사실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영장 발부 사유가 이 부회장의 혐의 입증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맞서 이 부회장 측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몰랐고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앞선 목요일에는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피고인들의 첫 공판이 열립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직권남용 혐의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최순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박영수 특검이 기소한 피고인들의 1심 선고는 3개월 내에 내려져야 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5월 말까지 1심 재판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사건을 집중 심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