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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사 도중 달아난 성폭행 피의자, 9시간 만에 재검거

檢 조사 도중 달아난 성폭행 피의자, 9시간 만에 재검거
입력 2017-04-04 06:12 | 수정 2017-04-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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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검찰 조사를 받다가 달아났던 20대 성폭행 피의자가 9시간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집 근처로 도망갔다가 잠복해 있던 형사들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도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다가 달아난 26살 강 모 씨가 붙잡힌 건 어젯밤 11시 20분쯤.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수사관을 따돌리고 도주한 지 9시간여 만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주변에서 잠복 중인 형사에게 검거가 됐습니다. (검찰청으로) 압송 중에 있습니다."

    강 씨는 도주 직후 훔친 차를 타고 서울 도봉구를 거쳐 자택이 있는 송파구까지 이동했습니다.

    강 씨는 지인들에게 연락하려고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갔다가 뒤쫓아온 형사들에게 검거됐습니다.

    자택 주변에 잠복하고 있던 형사들이 강 씨를 덮친 겁니다.

    강 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붙잡혔고, 곧바로 검찰에 넘겨져 탈출했던 의정부지검으로 다시 압송됐습니다.

    (왜 도주하셨습니까? 도주 미리 계획하셨나요?)
    "……"

    강 씨는 지난달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뒤 금품까지 뜯어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던 강 씨는 어제 오후 2시 45분쯤 화장실에 가겠다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한 뒤, 시동이 걸려 있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지만 도피는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검찰은 강 씨에게 차량 절도와 도주 혐의까지 추가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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